저는 원래 깃헙 블로그를 사용했었는데 상당히 관리가 까다로워 다른 블로그로 이전을 고민하였고 결국 많이들 사용하는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깃헙 블로그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UI도 그닥 나쁘지 않고 깃으로 포스팅을 하기 때문에 내가 마치 Git의 초고수가 된 양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었는데 사용하면 할수록 저는 컴퓨터와 노트북을 같이 사용하다보니 환경이 바뀔 때마다 pull-push를 꼭 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 너무 귀찮아졌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잘 올라갔나 확인하려면 Git에 반영이 되고 블로그에 반영이 되기까지 수십분이 걸릴 때도 있고 이를 실시간으로 보기 위해선 cmd 명령어로 bundle을 사용하여 로컬 포트를 열어서 봐야만 한다는 불편함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냥 글은 typora에 작성하고 올려놓고 정작 블로그 글은 확인하지 않아 점점 블로그 포스팅의 퀄리티가 낮아지는 결과를 볼 수 있었죠...
또한 제일 불편한 점은 아무래도 깃헙 블로그를 사용하는 모두가 느끼는 점인 글씨 색상 변경과 하이라이트 및 딱딱한 구조에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다양한 구조 및 설정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색상을 바꾸거나 하이라이트를 하기 위해서 html/css를 사용해야 했고 이는 글 쓰는 속도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 글이 2022년 1월 30일 이니까 얼추 1년 다 되어가는 시점에 이전을 결심한 터라 지금까지 작성한 글들이 조금 아깝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앞으로 또 채워나갈 글들이 많기 때문에 열심히 또 해 보도록 할 것 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느낀 두 블로그의 차이는
깃헙 블로그는 내가 커스텀을 잘 할 자신이 있다. 즉, html/css에 능통하고 웹 페이지 제작을 자유자재로 한다 싶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형화된 티스토리가 더 좋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티스토리도 내 마음대로 커스텀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미 잘 짜여진 테마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함에 매력을 느낄 여지가 더 많으며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 페이지를 보면 아마 유혹에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실제로 더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블로그를 재밌게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해서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